태재로 한 주간의 여름기록 🌿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보낸 소중한 순간순간들

이번 여름도 어느새 한 주가 훌쩍 지나갔다.
늘 그렇듯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그 속엔 작고 반짝이는 추억들이 촘촘히 박히는중.



🐟 할머니댁 개울에서 만난 여름


주말, 할머니댁에서 잡아온 녀석들.
개울가에 도착하자마자 양동이를 들고 물속을 들여다보더니햇빛 아래 반짝이는 물고기 떼를 발견하고는 “잡아보자!”며 두 눈이 반짝이며 물속으로 퐁당
으하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튀어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손 안에는 꼬물꼬물 살아있는 물고기와 여름을 가득 낚은 우리아이들.
잡아온 물고기들은 지금 집 수조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물론 모든건 남편이 관리중..)




🐸 개구리가 된 이야기

할머니에서 잡아왔던 올챙이 한 마리가 앞다리를 쏙 내밀었다.
아직은 꼬리가 길지만, 몸짓은 확실히 개구리처럼 느껴졌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 매일 들여다보았다.
마침내 올챙이는 작은 개구리가 되었고,
아이들과 함께 조심스레 손에 올려 집 앞 천으로 데려갔다.
“잘 가, 우리 친구야.”
이렇게 한걸음한걸음 더 자연과 가까워 지는중



🐛 매미 유충의 하룻밤

여름밤 산책중 나무 밑에서 첫째둘째가 조심스럽게 손에 쥐고 온 건 매미 4령 유충…
“엄마, 이거 집에서 매미 될 때까지 볼 수 있어?”
작은 통에 플라스틱 지지대를 두고 아이와 함께 유충을 담았다.
다음 날 새벽, 둘째가 먼저 깨어 “됐다! 날개가 생겼어!” 하고 외쳤다.
정말, 밤사이 매미가 되어 있었다.


투명한 날개를 달고 천천히 움직이던 매미는
하루만 우리와 함께 살고 아이의 손끝에서 조용히 날아올라 나무 위로 올라갔다.


여름은 우리가족의 계절🍃

연애할때부터 지금까지 틈만나면 밖에나가 산책하는걸 좋아하는 아빠덕분에 모든가족이 여름밤에 바람을 쐬며 걷는것을 좋아한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자연과 가까워져 태생도시남녀들이지만
시골애들 못지않는 갬성과 곤충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가득이다!



여름은 우리 삼남매가 자라나는 계절이다!

이번 한 주도 우리는 자연과 함께 자랐다.
물고기와 올챙이, 매미와 달.
모든 생명 속에서 아이들은 관찰하고, 느끼고, 배워가는중!
조금씩 더 자라난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
이 여름도 한 페이지한페이지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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